경제

농촌진흥청, 감귤 '레드향' 농가 열매 터짐 경감 기술 점검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대현 원장은 10월 16일 서귀포시 토평동의 '레드향' 재배 농가를 찾아 열매 터짐 발생 현황과 경감 기술 적용 상황을 살피고,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레드향'은 맛과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만감류 품종이다. 여름철 고온과 급격한 수분 변화 등으로 열매가 갈라지는 열매 터짐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안정 생산을 위한 재배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김 원장은 감귤연구센터에서 추진 중인 '레드향' 열매 터짐 경감 기술의 현장 적용 현황을 확인하고, 농가 의견을 들었다. 서귀포시 토평동 농가는 시설하우스 약 2,650㎡(800평)에 '레드향'을 재배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감귤연구센터와 함께 생육 상황과 열매 터짐 발생률을 조사하고 있다. 2025년 최종 열매 터짐 비율은 43.2%였으나, 올해는 10월 2일 기준 12.8%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시점 35.2%와 비교하면 22.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 농가에서는 열매 터짐 발생을 줄이기 위해 피복재로 토양을 덮고, 천창·측창 개방을 확대하는 한편, 물 관리 개선 등 감귤연구센터가 제시한 재배 환경 관리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고온기, 시설 안 온도와 토양 온도를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간 온습도 등 재배 환경을 정밀하게 관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열매 터짐 경감 기술을 적용하면, 열매 터짐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올해 최종 열과율이 확정되지 않아 향후 기상 조건과 환경 영향을 종합 분석해 기술 적용 효과를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김대현 원장은 "최근 고온 등 이상기상으로 감귤 재배 현장의 어려움이 켜져 농가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안정 생산 기술 개발이 요구된다."라며, "현장 실증을 통해 열매 터짐 경감 기술의 효과를 꼼꼼히 분석해 실효성 있는 기술 보급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