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 실천은 이렇게"…7개 축종 사육 관리 안내서 발간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동물복지축산 인증 농가뿐 아니라 일반 축산농가에서도 실천할 수 있도록 '일반농장 동물복지 실천 지침(매뉴얼)'을 제작, 배포했다. 이번 안내서는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 실현'이라는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고자 동물복지 사육·시설 환경 관리와 건강·행동 등 가축 관리 핵심 지침을 총망라했다. 구체적으로 산란계, 육계, 돼지, 한·육우, 젖소, 오리, 염소 7개 축종별 성장단계에 따른 적정 사육 공간과 시설 기준을 자세히 담았다. 또한, 건강 상태 점검과 통증·스트레스 관리 방법도 실어 이해를 높였다. 산란계와 육계는 급수시설 누수 여부와 깔짚 상태를 확인하고, 젖거나 굳어진 깔짚을 제거한 뒤 마른 깔짚을 보충하도록 설명하고 있다. 오리의 경우, 물을 좋아하는 특성을 고려해 급수시설 주변을 건조하게 유지하고, 발바닥 상처와 보행 상태를 주기적으로 살피도록 안내했다. 한·육우와 젖소는 급수조의 청결 상태와 발굽·보행 이상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젖소 착유 시설과 유방 건강도 함께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돼지의 경우. 급수시설을 점검하고 꼬리·귀 물기 등 이상행동을 예방하기 위해 놀이기구 등 환경풍부화물*을 제공하도록 했다.*환경풍부화물 : 산란계, 육계(알팔파 베일, 그레인블럭 등), 돼지(로프, 체인 등), 한·육우, 젖소(카우브러시 등), 염소(브러시 등) 염소는 물통을 하루 1회 이상 세척하고, 발굽의 비정상적인 마모나 염증, 절뚝거림 등을 관찰해 이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조치하도록 안내했다. 아울러 염소 운송 시 유의 사항도 수록했다. 이 책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협회에 배포됐으며, 농촌진흥청 농사로 누리집(www.nongsaro.go.kr)에서도 전자책으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복지과 성필남 과장은 "동물복지는 깨끗한 물 공급과 깔짚 관리, 정기적 건강 점검처럼 일상적인 농장 관리에서 시작한다."라며, "이번 안내서가 일반 축산 농장이 향후 동물복지축산 인증 농장으로 전환하는데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