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가 연구기관-대학-지방정부 협력 '재생유기농업' 실천 기반 확대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은 10월 19일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 충청남도농업기술원과 국내 재생유기농업 실천 기반 조성 및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토양 건강성 증진과 탄소 저장을 핵심으로 하는 재생유기농업에서 연중 토양을 덮어주는 풋거름작물 재배는 가장 중요한 요소기술이다. 수입 풋거름작물 종자는 검역 과정에서 소독 처리해 반입하므로 국내 유기 농가가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국립농업과학원은 유기농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무소독 국산 유기 풋거름작물 종자 생산 기반을 권역별로 꾸준히 확대*하는 중이다.* 권역별 증식포 운영 계획: ('24) 전라권(고창 상하농원) → ('25) 강원권(평창 육백마지기농장) → ('26) 충청권(천안 연암대) → ('27) 경상권 이번 협약은 국가 연구 기관과 대학, 지방정부가 국산 유기 풋거름작물 종자의 안정적인 생산과 보급 기반을 확대하고 상생협력 모형(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재생유기농업 기술·모형 개발 및 가치·효과 평가 ∆유기농 풋거름작물 종자 증식 재배지 운영 및 생산관리 ∆기술 자문 및 지원,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정보 교류 및 홍보 등에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보급종 기준 유기 풋거름작물 종자 생산기술을 개발·보급 한다. 연암대학교는 대학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과 연계해 교내 실습 농장 1.3헥타르(ha)를 충청권 유기 풋거름작물 종자 증식 재배지로 제공한다. 이달 말에는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한미소1호*'를 파종할 예정이다.* 국립식량과학원이 2021년 개발한 국산 트리티케일 품종 중 하나. 쓰러짐에 강한 특성(내도복성)이 우수함.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증식 재배지에서 생산된 종자를 충남 도내 친환경 재배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현장 확산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성제훈 원장은 "이번에 구축된 상생협력 모형은 재생유기농업 확산의 새로운 틀을 제시할 것"이라며, "2027년 경상권까지 전국 권역별 유기 풋거름작물 종자 증식 재배지 협력망을 완성해 국산 종자 자급률을 높이고, 농업의 탄소중립 실현과 농가 경영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