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디지털 기록관리 경험, 페루의 기록관리 발전으로 잇는다
- 국가기록원,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페루 국가기록원 직원 초청 연수 실시- 3년간 연수 마무리, 맞춤형 교육과 전문가 토론으로 정책·시스템 개발 역량 강화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국가기록원은 11월 1일(일)부터 10일(화)까지 페루 국가기록원 직원 7명을 초청해 '2026년 페루 국제 기록관리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 올해는 2024년부터 진행된 3개년 연수 과정의 마지막 해로,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페루의 디지털 기록관리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고 정책·시스템 개발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제도·시스템 결합된 한국의 기록관리 경험 전수, 중남미 최초 3개년 연수 완성 한국은 디지털 기록 생산시스템과 기록관리 시스템을 연계해 디지털 기록의 생산부터 이관·보존·활용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다. 이처럼 기록관리 제도와 시스템을 함께 발전시켜 온 경험은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국가들이 자국의 기록관리 체계를 정비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사례로, 페루 국가기록원도 이러한 경험과 성과를 공유받고자 연수를 요청했다. 이에, 국가기록원은 2023년 한-페루 기록관리 업무협약 체결 이후, 페루의 디지털 전환과 공공행정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3개년 연수 과정을 기획했다. 국가기록원이 중남미 단일 국가를 대상으로 3년에 걸쳐 단계별 연수를 운영하는 것은 페루가 첫 사례다. 앞서, 1차 연도에는 한국의 기록관리 정책·제도 등 기본 이론을, 2차 연도에는 기록물 이관·분류·평가·폐기 등 디지털 기록관리 실무 방법론을 중심으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1차 기본과정(20명, 온라인), 2차 심화과정(34명, 온라인), 3차 전문과정(7명, 초청 연수)
페루 현안 반영한 맞춤형 교육 및 현장 학습·전문가 토론으로 실행계획 구체화 올해 교육과정은 지난 2년간의 연수 성과와 사전 수요 조사에서 파악된 페루의 현장 요구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구성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디지털 전환과 기록관리 정책·전략, ▲디지털 기록의 장기보존 체계 설계, ▲웹기록 및 행정정보 데이터세트 수집·관리, ▲오픈소스를 활용한 기록관리 시스템 구축 사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록정보 서비스 등이다. 한국의 정책과 시스템 운영 사례를 통해 페루의 기록관리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페루 측의 요청에 따라 한국의 기록물 보존 정책과 매체별 보존 환경을 소개하고, 시청각 기록물 보존 처리 및 디지털화 실습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초청 연수의 장점을 살려 페루의 디지털 기록관리 현안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참여형 교육을 강화한다. 디지털과 비디지털 기록이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환경에서의 과제를 중심으로 한국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축적한 실무 경험을 공유한다. 연수생들은 국가 현황 보고와 전문가 토론을 거쳐 페루의 여건에 맞는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정부 전시 체험관, 대통령기록관, 법무부 기록관,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등을 방문하는 다양한 현장학습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디지털 행정 역량과 기록관리의 연계, 기록물의 보존·활용 체계를 직접 살펴보며 실행계획 수립에 참고할 시사점을 도출한다.
연수 성과를 후속 시스템 개발 및 정책 협력으로 연결 국가기록원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3년간의 교육 성과가 페루의 기록관리 정책 및 실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 간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 도출된 발전 전략을 바탕으로 페루의 디지털 기록관리 시스템 개발 등 실질적인 후속 협력과제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페루의 행정환경과 기록관리 여건에 맞는 정책과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3년간의 연수 성과가 현장에 실질적으로 활용되고, 페루의 디지털 기록관리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담당자: 국가기록원 기록관리교육센터 김민정(031-750-2132)